Blade&Soul「일본어가이드」시리즈로 알려진 한국인 Risky씨에게 인터뷰.
게임에 대한 마음과 소개 영상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

2014. 04. 25. http://bns.damab.net/news/1313



NCJAPAN에서 5월 20일부터 서비스될 예정인 MMORPG Blade&Soul.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 관련 정보 등이 발표돼, 기대하고 있는 유저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중에, 영상 투고 사이트 「YouTube」에 '한국인 Risky의 「Blade&Soul」 가이드 (일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일부 유저들로부터 소문이 퍼지며 B&S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유저도 많지 않을까.

유창한 일본어와 친절/정중한 설명이 특징인 Risky씨의 소개 영상은, 일본인이 일본인에게 소개하는 영상이 아닌, 해외 유저가 작성한 일본인을 위한 가이드라는 점도 있어, 매우 보기 드물게 느껴졌다. Risky씨는 대체 누구일까, 어째서 이런 영상을 만든 걸까,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だまブ!는 Risky씨에게 직접 컨택트하고 인터뷰를 감행했다. 이번엔 그 내용을 소개한다.



■ Blade&Soul의 재미를 전하고 싶다

だまブ! :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Risky씨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Risky Lee :
한국에서 Blade&Soul을 즐기고 있는 전직 게임기자 Risky라고 합니다. THIS IS GAME.com에서 Blade&Soul 담당기자로 일했습니다. Blade&Soul은 제1차 CBT부터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だまブ! :
무려 전직 게임기자셨군요. Blade&Soul은 OPEN 전에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MMORPG라고 생각합니다. 릴리스 전부터 주목해왔던 건가요?

Risky Lee :
예. 처음으로 영상이 나왔던 게 2008년이었는데, 그 때 큰 충격을 받아서 몇년이고 기다렸습니다.

Risky Lee :
벽을 달리는 게임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주 인상에 남았습니다.

だまブ! :
확실히, 임팩트가 강하고 액션성이 강한 게임이었죠. 저도 CBT때부터 주목해 왔습니다.

Risky Lee :
CBT가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은 정말 드물죠. 특히 CBT2는 걸작이었어요.



だまブ! :
한국에서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Risky Lee :
예. 일단 전 컨트롤에 그다지 자신이 없는 편이어서, 평소엔 의복을 수집하는 게 메인이네요.
정말로 어려운 던전은 싫어요.(웃음)

だまブ! :
영웅급 인던이군요. 정말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힘겹게 인던을 공략하기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로 플레이하거나 의복을 수집하는, 쉽게 말해 콜렉터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Risky Lee :
예. 인던의 공략은 어려워서요. 대신, 의복이 있다면 어떤 인던이라도 도전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だまブ! :
Blade&Soul에는 여러가지 의복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의복은 수집하셨나요?

Risky Lee :
예. 지금은 의복의 수가 너무 많아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예요.(웃음)

だまブ! :
확실히... 의복이 많으면 창고도 꽉 차서 공간 확보가 힘들 것 같네요.

Risky Lee :
인벤토리나 창고도 꽉 차있네요.



Risky씨의 의복과 창고 등의 스크린샷.
아이템과 옷장은 탭으로 나뉘어 있는데, 옷을 모을수록 창고 압박이 심하다고 한다.



だまブ! :
대단한 양이네요. 새로운 옷장이 필요한가요?

Risky Lee :
정말 필요합니다. 보고계실지도 모르는 NC님, 제발 업데이트로 추가해주세요.(웃음)

だまブ! :
그언 의미에선, Risky씨는 코어 유저의 부류에 들어가네요. Blade&Soul을 플레이하고, 감동받은 부분이나 인상에 남은 게 있나요?

Risky Lee :
역시 CBT3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네요. 전 캐릭을 만들고 이래저래 드레스업 시키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Blade&Soul의 캐릭터 작성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의복이 방어구나 장비가 아닌 꾸미기 아이템이었던 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게임이면 레벨업을 할 때마다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이라도 장비를 바꾸지 않으면 안돼서 괴로웠죠.

だまブ! :
확실히 B&S만의 특징이네요. 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좋아하는 의복을 입을 수 있다는 건 B&S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CBT3 때 추가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나, 옷장, 새로운 의복 등도 잔뜩 추가됐었죠.





■ 전직 게임기자인 동시에, Blade&Soul의 매력을 전하는 해외 전도사

だまブ! :
자, 한국 플레이어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Risky씨인데요, 일본인 유저를 위해 Blade&Soul의 해설 영상을 제작하고 계십니다. 매우 보기 드문 일인데요, 어째서 이런 영상을 제작하려고 생각하셨나요?

Risky Lee :
한국에서 Blade&Soul을 처음으로 플레이한 친구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던 말이 "직업은 뭐가 좋아?"였습니다. 처음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분이라면 아마 누구라도 망설일 부분이죠.

하지만, 일본 공홈에는 정보가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에선 CBT도 몇번이나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지금쯤 일본의 플레이어 분들이라면 이런 정보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클래스 소개 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의 정보를 일본의 플레이어 분들과 교환하며, 전 한국인이지만 바다 건너의 여러분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부분도 있네요.

だまブ! : 멋지네요. 일본에서는 5월에 서비스 개시 예정입니다만, 확실히 많은 일본인 플레이어가 새로운 정보 등을 기다리고 있는 인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도사」라고 해서, NCJapan에서 인정받은 'Blade&Soul의 매력을 전하기 위한 선전 유저'가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중요한 정보가 아직 나오지 않거나,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Risky Lee :
한국에서도, OBT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트레일러 영상 하나로 몇개월이고 반복 재생하며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일본의 플레이어 분들도 아마 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だまブ! :
과연. 그런 와중에 마침 Risky씨의 해설 영상이 등장했다는 점에선, 아주 좋은 타이밍이지 않았나 합니다.



だまブ! :
영상과 관련해서, Blade&Soul 해설 영상을 작성하면서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요?

Risky Lee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알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보는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Risky Lee :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소개 영상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だまブ! :
Risky씨의 영상을 본 일본인 유저들 사이에선 「Risky가 진짜 전도사」라는 목소리나 「Risky선생님」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만, 어떤 기분인가요?

Risky Lee :
정말 쑥쓰럽네요. 외국인이 일본어로 게임을 소개하는지라, 부족한 일본어인 것이 가장 부끄럽습니다.(웃음)

だまブ! :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아주 일본어를 잘하시는데요.

Risky Lee :
감사합니다.(웃음)

だまブ! :
영상에서 목소리를 녹음할 때는 「긴장한다」고 하셨는데, 목소리 녹음이나 영상의 제작 등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나요?

Risky Lee :
한 편의 영상을 만드는 데 보통 1~2일씩 걸리네요. 내용의 텍스트를 쓰는 데 1시간, 녹음에 약 2시간, 그 뒤 음성의 편집에 1시간, 라디오처럼 된 음성에 맞춰서 필요한 영상을 찍는 게 6~7시간 걸립니다.



だまブ! :
대단한 작업량이네요. 엄청난 노력이 느껴집니다. 전부 혼자서 작업하고 계신 건가요?

Risky Lee :
조금 부끄러운 얘기긴 한데, 녹음 등은 전부 혼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마디씩 녹음을 하기 때문에, NG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나오네요.(웃음)

だまブ! :
많은 시간이 들어간 만큼, Risky씨의 노력이 담긴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영상이 되어있는 만큼, 이렇게 반응이 있는 거겠지요.

Risky Lee :
감사합니다.
특히 암살자의 녹음은 저도 힘들었네요. "안사츠샤"라는 발음이 어려워서.(웃음)

だまブ! :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었죠. 암살자(안사츠샤)와 멸쇄사(멧사이시), 지금도 발음은 어렵나요?

Risky Lee :
어렵네요.(웃음) 평소라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정도인데, 녹음이 되면 정말 신경쓰이죠.

だまブ! :
차분한 목소리여서, 정말로 듣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Risky Lee :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3화부터는 조금씩 익숙해졌지만, 1화 영상은 지금도 부끄러운 목소리예요.



だまブ! :
일본어가 유창하고, 영상 내에서도 일본어에 관련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일본에 흥미가 있거나, 무언가 계기가 있었나요?

Risky Lee :
그렇네요. 어렸을 때부터 일본이 좋아서, X-Japan의 음악을 듣거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일본의 문화에 아주 흥미가 있죠. 제 일본어는 대부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으로 공부했습니다. 일본에는 4번 갔었는데, 그 중 2번은 아키하바라 행이었죠.(웃음)

だまブ! :
멋지네요. 애니메이션 등은 확실히 일본어를 배우기에 좋은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은 있나요?

Risky Lee :
좋아하는 게임은 예전에 PS2로 나왔던 ANUBIS -Zone of Enders-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너무나도 많아서 고르지 못할 정도예요.(웃음)



■ 일본 서비스의 동향을 보면서, 스포일러가 아닌 범위에서 영상을 만들고 싶다

だまブ! :
15일의 시점에서 7개의 영상이 공개돼 있습니다. 일본의 유저들 사이에 호평입니다. 앞으로도 직업 소개 외에도,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갈 예정이 있나요?

Risky Lee :
그렇네요. Blade&Soul의 특징적인 파티 플레이 등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깊게 들어가면 이게 또 네타바레가 되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공략 등도 낼 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조금 애매하네요.

だまブ! :
Blade&Soul 일본 공식의 LIVE 등에서 조금씩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일본의 정보에 맞춰서 영상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되네요.

Risky Lee :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일본에서 플레이하는 분들이니까, 그쪽에 맞출 생각입니다.

だまブ! :
해설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은 아직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에, Risky씨의 영상은 아주 좋은 정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Risky Lee :
지금 시점에서 어려운 영상을 내는 건 별로 좋지 않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아직 어려운 정보도 잔뜩 있어서(웃음)

だまブ! :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의복 소개 영상 등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だまブ! :
Blade&Soul은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소설 등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TV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도 방영되고 있습니다. 애니는 보셨나요?

Risky Lee :
예. 그리고 쇼크이기도 했습니다.

(일동 폭소)

Risky Lee :
애니판은 게임 본편과는 스토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게임의 스토리는 여러분의 즐거움으로!

だまブ! :
그렇네요. TV 애니판은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 게임 본편과는 또 다른 스토리를 즐기기로 하죠.(웃음)

Risky Lee :
그 말대로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 영상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영상에서 제가 말한 스킬명 등은 한국판의 이름이기 때문에, 일본에선 다른 이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 점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だまブ! :
물론이죠. 정중하게 소개되고 있으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だまブ! :
자, 그럼 슬슬 시간이 늦었네요. Blade&Soul을 일본에서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Risky Lee :
일본에서의 Blade&Soul 서비스도 얼마 안남았네요. 저도 아주 감동받았던, 좋아하는 게임인 만큼, 여러분이 Blade&Soul의 세계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을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앞으로 여러가지 영상으로 여러분과 만날 생각이므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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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THISISGAME.com의 게임기자로, B&S의 담당이었다고 하는 Risky Lee씨는, 현재는 한 명의 B&S 유저로서 플레이하고 있는 듯 했다.

풍만한 캐릭터가 취향이고, 게임의 매력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Risky씨.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한 가이드 영상이었지만, 정말로 참고가 되는 일본어 해설 영상의 제작에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느껴졌다.

인터뷰를 하면서, Blade&Soul의 일본에서의 게임 용어 등에 대해서도 열심히 질문하기도. 한국에서 플레이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일본 서비스의 상황을 보며 해설 영상 등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아주 정중하게 소개돼 있으며, 처음인 사람에게도 알기 쉽기 때문에, 앞으로 시작해보고 싶은 유저라면 꼭 한 번 Risky씨의 해설 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Risky씨의 영상의 감상 등은 YouTube에서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리퀘스트나 질문 등도 마음껏 남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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